수원역 외국인, 조선족 많은 이유

수원역 외국인, 조선족 많은 이유

수원역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원역에는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영미권의 외국인들 보다는 동남아 쪽이나 아프리카 쪽 계열의 인종들이 많은데 이렇게 밀집되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저분한 수원역의 밤거리

수원은 삼성으로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대부분 연구직들이라 네팔, 파키스탄, 조선족 등의 인종들이 생산직으로 근무하는 환경은 아닙니다. 즉 공단 때문에 몰린 인구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 사람들과 어울려 일할 만한 곳이 수원역에 특별히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원역은 대게 어린 학생들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과 같이 경제적으로 아직 독립하지 못한 계층들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AK플라자로 이어진 지하상가로 내려가게 되면 폰 가게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외국인으로 일하고 있고 읽기 힘든 외래 문자들이 안내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만큼 외국인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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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위치. 전자민원, 준법 운동, 여성포럼, 인권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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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의 지역 이점

수원역에 외국인이 많은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예로부터 수원역은 기차역이 많이 없었을 때부터 타 지역인들이 쉽게 거쳐갈 수 있는 정차역이었습니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수원역에는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어 타지인들이 몰리게 됐고, 서울권에 올라가고 싶어도 워낙 비싸서 서울과 가까운 수원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수원 근처의 안산과 화성 등은 공단이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한 수원역으로 출퇴근하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안산과 화성 쪽에서는 수원역으로 오는 버스가 잘 되어 있죠. 주말이면 놀러 오기도 쉽다는 말과 같습니다. 번화가인 인계동과 비교했을 때 엄청 저렴한 이유도 한 몫합니다.

중국간판이 더 많은 수원역

수원역 뒤편에는 중국 시장이 활성화 됐습니다. 중국어 간판이 즐비해있고, 지동시장 쪽도 조선족들이 매우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는 다르게 수원에는 조선족들이 특히나 많습니다. 지동시장에는 오원춘 사건으로 큰 범죄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한데, 불법체류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다 보니 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외국인 범죄율도 높은 것 같습니다.

조선족이 많은 이유도 서울권은 집값이 너무 비싸 거리가 가까운 수원으로 모인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치안이 좋은 걸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원역과 지동시장 쪽의 밤길은 특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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