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우나테츠 장어 덮밥 후기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sakura photo studio)

아사쿠사 우나테츠 장어 덮밥 후기

일정이 빡빡해서 도쿄에서 너무 벗어나진 못하는 분들은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아사쿠사 여행 계획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저희는 캐리어를 끌고 아사쿠사에 방문했기 때문에 캐리어를 맡길 곳이 필요했습니다. 

 

아사쿠사역에서 캐리어 하나를 맡기는데 드는 비용은 크기에 따라 상이하지만 500엔에서 700엔 정도입니다. 큰 캐리어는 자리가 없어서 맡기지 못했기 때문에 근처에 캐리어를 맡아줄 데가 없는지 알아봤고, 한인이 운영하는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sakura photo studio)를 가기로 했습니다.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는 한인들을 상대로 짐을 맡아주는 의상대여 공간입니다. 아사쿠사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이며 2층에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마자 따로 문을 열 것도 없이 스튜디오 입구이기 때문에 구조가 조금 특이합니다. 사장이 아줌마인 것 같은데 "알아보고 왔으니 따로 설명 안 해줘도 되겠지?"라는 방식으로 응대를 하기 때문에 불친절함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sakura photo studio)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 · 鈴木ビル 2階, 1 Chome-12-12 Kaminarimon, Taito City, Tokyo 111-0034 일본

아사쿠사에는 장어가 유명하기 때문에 장어덮밥집을 검색해서 왔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우나테츠를 추천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장어를 찾아서 먹진 않지만 장어 초밥은 맛있게 먹기 때문에 기대를 안고 우나테츠를 갔습니다.

 

우나테츠도 아사쿠사역 바로 근처에 있는데, 오픈 15분 전에 와서 기다렸습니다. 웨이팅은 앞에 2팀 정도밖에 없었고 저희 뒤에도 딱히 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사쿠사 우나테츠

아사쿠사 우나테츠 · 1 Chome-43-7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아사쿠사 우나테츠 기본정보

위치 : 아사쿠사역 도보 5분 이내
영업시간 : 11시 30분-21시 30분
휴무 : 없음
구글 평점 : 4.0

1인 기준 식대는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메뉴 하나만 시켜도 4만 원대인데, 둘이서 식사하면 10만 원 정도 나옵니다.

역시 한국어 메뉴판도 있습니다. 먹는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 같은 게 따로 오는데, 덮밥을 덜어서 물을 부어 먹는 방식입니다.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되기 때문에 꼭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장어꼬리입니다. 하나에 400엔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장어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식감이 불쾌해서 살짝 맛만 보고 먹지 않았습니다. 장어를 좋아하는 분들이 먹어야 될 것 같은 맛입니다.

아사쿠사 우나테츠 장어 덮밥 후기

도시락처럼 나오는 장어덮밥과 히츠마브시를 각 주문합니다. 네이버에서는 아사쿠사 우나테츠를 적극 추천하던데, 솔직히 맛없었습니다. 여기만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우선 장어 냄새가 꽤 많이 나서 평소에 장어를 안 먹는 사람들은 도전하기 힘든 맛입니다. 국물 또한 쑥냄새? 가 많이 나서 향이 너무 강했습니다. 주관적인 맛 평가라 장어 좋아하는 사람에겐 어떨지 또 모르겠습니다.

이건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장어 초밥 맛입니다. 양념이 진해서 장어 비린내도 나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 돈이면 회전 초밥집 가서 장어 초밥 먹는 게 가성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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