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 후기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 후기

도쿄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의 모헤지 몬자야끼와 바로 이곳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입니다. "일본 가면 규카츠를 꼭 먹어라"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시부야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 기본정보

위치 : 시부야역 근처 도보 8분(지하 1층)
영업시간 : 10시 - 21시
휴무 : 없음
구글 평점 : 4.5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분점 ·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City, Shibuya, 2 Chome−19−17 地下一階 グロ

 

규카츠뜻

얼핏 보면 돈카츠와 비슷한 비주얼입니다. 소고기에 빵가구를 입혀 튀긴 음식인데, 불판에 구워 기호에 맞게 익혀 먹을 수 있습니다. 돈카츠는 돼지고기를 사용하지만 규카츠는 소고기를 사용한다는 것이 큰 차이입니다.

규카츠 모토무라의 웨이팅부터 말씀드리자면 1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오픈런이 아니라 정확한 기준이 되긴 어렵습니다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입구에는 사람이 꽉 차있었고, 지하로 내려가기 바로 전 자리에서 대기했는데, 그 자리부터가 딱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공간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어깨를 비틀어 자리를 내줘야 할 정도입니다. 매우 덥고 갑갑하기 때문에 웨이팅 하기에는 최악의 장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주문을 미리 받습니다. 저희는 규카츠를 1인분씩 주문하고 생맥주 2잔도 같이 시켰습니다. 규카츠양은 추가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드디어 규카츠 모토무라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들어오니 테이블이 4개 정도 있고 닷찌에는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왔을 때는 한 자리 빼고는 전부 빈자리였는데, 테이블을 다 치워놨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받지 않는 걸 보고 일본인은 정말 느긋하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서비스에 신경을 써서인지, 저희가 규카츠를 먹고 있는 동안에도 웨이팅 하는 손님을 안으로 들이지 않았고, 반쯤 먹어갈 때쯤에야 웨이팅 손님을 앉혔습니다. 아마 일처리만 더 빨랐다면 회전율도 훨씬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규카츠 모토무라의 점원은 한국어를 잘하셨고, 규카츠 먹는 방법도 따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점원이 안 계신다고 해도 주문하는 것과 먹는 방법에는 딱히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규카츠가 탁자 위에 올라오기 전 생맥주 한 잔을 들이켭니다. 맥주 맛을 보니 일본에 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됩니다. 웨이팅 할 때와 달리 실내는 매우 시원하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열을 좀 식혀봅니다.

규카츠 모토무라 시부야점 후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매우 맛있습니다.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며, 전혀 물리지도 않았습니다. 소스 종류도 많아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었고, 장국도 맛이 깊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조합은 아무래도 소금인 것 같습니다. 맛있는 돈카츠와 규카츠는 소금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성인남자 기준으로 양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추가를 안 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다음에 방문하면 억지로라도 욱여넣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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