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맛집 모헤지 몬자야끼 시부야점 후기
식당 웨이팅을 평소에 혐오하지만, 도쿄에 여행 오셨다면 혐오가 일상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 관광객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딜 가나 저녁은 웨이팅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왕 웨이팅 할 거 맛있는 거 한 번 먹어 보자"라는 생각이시라면 모헤지 몬자야끼 적극 추천합니다.
몬자야끼 뜻
오코노미야끼와 비슷한 철판 요리입니다. 물렁한 파전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데, 마요네즈, 오코노미 소스, 가쓰오부시 등과 함께 철판에서 섞습니다. 비주얼에서 식욕이 급격히 감소되지만, 한 입 먹어보면 일본인들이 왜 철판요리에 환장하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모헤지 몬자야끼 기본정보
위치 :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12층
영업시간 : 11시 - 23시
휴무 : 없음
구글 평점 : 4.7
백화점 내에 위치해서 그런지 다행히도 웨이팅 할 때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다른 곳은 비좁은 통로에서 다닥다닥 붙어 섰던 거에 비하면 양반이라 볼 수 있습니다. 도쿄 여행에서 웨이팅 하시려면 이렇게 쾌적한 곳에서 웨이팅 하시는 게 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문은 명란젓과 떡 몬자야끼 1인분, 해물 몬자야끼 1인분을 했습니다. (이땐 잘 몰랐지만 2-3인 방문이라면 1인분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첫 주문을 하게 되면 버터와 함께 문어를 구워주는데 애피타이저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첫 입을 먹고 숨도 안 쉬고 생맥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점원이 직접 와서 철판요리를 해줍니다. 5~7분 정도 열심히 철판 위에서 몬자야끼를 볶아주는데 꽤 뻘쭘하긴 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감자 샐러드입니다. 일본은 참 명란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맛은 평범한 감자샐러드였습니다. 800엔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다음에 갈 땐 안 시켜도 될 것 같습니다.
모헤지 몬자야끼의 명란젓과 떡 몬자야끼입니다. 아래 완성된 사진이 있습니다만 비주얼은 정말 비둘기토 같습니다. 웨이팅 한 시간이 아까워서 먹어봤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도쿄여행에서 가장 맛있던 음식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으며, 서울에 가면 몬자야끼집을 한 번 찾아봐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스푼을 하나 주는데 스푼으로 몬자야끼를 떠서 먹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 맞는가 의심이 든다면 정상입니다. 다음에 또 도쿄에 방문한다면 모헤지 몬자야끼를 방문할 의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안 먹어본 사람이라면 끌고 가서 억지로라도 먹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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