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어폰 많이 쓰시고 계시죠? 저는 차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딱히 쓸 일이 업습니다만 주위에서는 에어팟이나 버즈를 많이들 사용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갤럭시 버즈 중 어떤 걸 구매해야 되는지 갈팡질팡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번 주제는 갤럭시 버즈 프로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한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큰 단점으로 꼽히는 갤럭시 버즈 프로 외이도염에 관한 얘기가 주제일것 같습니다.
여러 기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얼마 전부터 삼성은 외이도염에 관한 문제점으로 이슈에 올랐었습니다. 외이도염이란? 귀쪽에 외부 세균이 직접 닿기 되면서 진물로 인해 가렵거나 쓰라림 현상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유독 왜 삼성에만 일어나는 문제인지 그 원인을 고민해 보고 제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보려고 합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 외이도염 문제
갤럭시 버즈 프로 외이도염에 대한 삼성의 답변은 "커널형에서 종종 일어나는 문제다"라고 하며 프로가 직접적으로 가진 문제가 아니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정을 해버리게 되면 지금껏 팔린 수많은 제품들을 깡그리 환불을 해줘야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꽤나 조심스러운 스탠스로 대처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커널형이라고 다 생기는 문제가 아닌게, 갤럭시 버즈가 2019년 2월 출시, 버즈 플러스가 20년 2월에 커널형으로 출시가 됐습니다. 시간이 꽤 지나서 많은 양이 판매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프로에만 외이도염 증상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물론 무선형 이어폰들이 이런 귀 염증에 노출이 돼있는 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실 때 많이 착용하시는데, 귀 내부의 압력과 땀으로 인한 습도 상승도 무시할 수 없죠. 그렇게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귀가 온전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날이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외이도염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죠. 우선적으로 가장 조심해야 될 부분은 더운 날이나 습도의 노출이 있을 때 장시간 착용하시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구매한 사람들은, 이어팁을 교체하니 괜찮아졌다는 후기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아 물론 교체했다고 해서 나아진 사람도 없긴 합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으니 신빙성 있는 해결 방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커널형의 문제도 아니고 실리콘 이어팁의 문제도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다른 커널형들과 디자인의 차이를 자세히 보게 되면 비교되는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의 디자인을 보게 되면 귀 구멍 쪽에 닿는 부위가 볼록합니다. 반대로 버즈 플러스는 상대적으로 평평합니다. 이게 착용하는데 어떤 차이를 주냐면, 버즈 프로는 귀를 꽉 막아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귀 안쪽으로 더 깊게 들어가는 것이죠. 이에 반해 플러스는 실질적으로 귀 안을 들어가는 면적이 크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외부를 차단해 버리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습해지기 때문에 염증을 유발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에어팟 같은 경우는 이어팁이 O자 모양으로 둥근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귀에 장착 후 돌려도 휙휙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갤럭시 버즈 프로 이어팁은 0자 모양으로 타원에 가깝습니다. 타원 모양을 돌린다면? 유연하게 돌아갈 일이 만무하답니다. 아마 이 부분도 외이도염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에서 납득이 될만한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외이도염 원인에 대한 추측만 가능할 뿐 확실한 해결책은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 IT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수렴해서 예방을 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그리고 외이도염에 관한 문제는 에어팟에도 생기는 문제이긴 합니다. 판매량에 대비해서 갤럭시 버즈 프로가 더 많긴 하지만요.
그렇다면 이에 대한 삼성의 대처는 어떨까요?
유명한 유튜버나 블로거들에게는 갤럭시 버즈 프로 외이도염 환불을 해주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환불이 힘들었습니다. 이건 버즈 프로의 문제가 아니라 커널형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외이도염으로 환불을 원하신다면 삼성 센터 가서 소리치는 방법 밖엔 없...
이상 흙수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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